민주당 대선 경선론 또 '꿈틀'...이재명 '원칙' 고수 / YTN

2021-06-04 2

민주당 안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선 경선연기론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는 원칙대로 하자며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 왔는데요.

경선연기론이 왜 자꾸 불거지는 건지 최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선 경선 연기론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은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입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운영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몇몇 초선 의원님들이 저한테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건 사실입니다.]

여기에 '친문' 성향이 짙은 민주당 권리당원까지 가세했습니다.

[이정아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 경선 흥행과 자강을 위해 경선 일정 연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 가운데 일부도 경선을 미루자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 선출을 미루자는 대외적인 이유는 바로 흥행입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어제, 대선 출마 기자회면) : 지난번 대표 선거 때 보신 활기가 없는, 열기가 없는 그런 상황이 더 심하게 재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게다가 '이준석 돌풍'으로 정치권의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강하게 확인된 만큼, 경선을 늦춰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제안도 나옵니다.

코로나19 집단면역과 국민의힘 경선이 11월인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이재명 지사 측 입장에선 시간 끌기로 보일 뿐 반가울 리 없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달 12일) :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나요.]

일부 초선의원들의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해서도 소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경선연기 논의는 당 선관위와 대선 기획단이 출범하는 이달 중순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쫓기는 후보와 쫓는 후보들 사이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진통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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