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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초선들 "곳간 더 열어야"…野 당권주자 TK 연설회

2021-06-03 0

與초선들 "곳간 더 열어야"…野 당권주자 TK 연설회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간 간담회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하며 내부 단합을 강조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초선 의원 간 간담회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뤄졌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 건의로 이뤄진 오늘 자리에는 민주당 초선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했는데요.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국회로 돌아와 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고 의원은 우선 문 대통령은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며, 당과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혁신과 역동성을 잘 살려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초선 의원들 중에서는 10여 명이 청년일자리와 주거 안정, 균형발전과 남북문제,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주제로 발언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특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고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특히 코로나19라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요구되기 마련이고,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 쓰지 않도록 대통령께 좀 더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시국 속 "정부로서도 경제적 성과가 있긴 하지만 국민들의 고통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며 초선들의 여러 정책 제안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면서,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속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새로운 당대표를 뽑기 위해 전당대회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은 가장 큰 승부처인 대구 경북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죠?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 전국에서 당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대구 경북지역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7대3의 비율로 반영되는 전당대회 본경선 구조상, 대구·경북 지역 당원의 마음을 얻는 후보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이준석 후보는 자신을 정치권에 언급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겠다면서도, 주변 사람 관리를 잘못해 '국정농당' 사태가 일어났다고 지적하며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주호영 후보는 스스로 '대구 경북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며, 'TK 당대표론'을 주창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 다니느라 바쁜 인물이 당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치열한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느냐며 '패스트트랙 재판' 중인 나경원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찰력과 혜안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그리워지는 때라면서, 이번 당대표는 '통합의 적임자'인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설익은 리더십이 아닌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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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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