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제 반등의 시간…따뜻한 자본주의 시대 열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 배경엔 상공인들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반등을 이뤄내야 할 때라며, 기업에 함께 상생하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지난 1년 기업인과 상공인의 노력으로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 위기를 잘 이겨낸 경제계에 감사부터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봄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기업과 함께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 집단면역을 조속히 이루겠습니다. 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노동권과 환경, 안전보다 '성장'이 우선되어 왔지만, 이제는 변화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여는 것은 곧 정부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자 세계적 흐름으로, 기업이 변화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길이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입니다.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24대 대한상의 회장이 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 상의를 통한 기업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듣고, 정례 협의를 통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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