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 LH 직원 77명 적발…국회의원 13명 수사

2021-06-02 0

'투기의혹' LH 직원 77명 적발…국회의원 13명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은 현재까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혐의 등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77명을 적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의원 13명과 관련 위법 행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

중간 수사 결과 현재까지 경찰 수사 대상은 2,796명으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단속한 투기사범 2800여 명 중 대부분입니다.

이중 투기 의혹을 촉발시킨 LH 관계자와 공직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LH의 경우 직원 77명을 포함해 친인척과 지인도 74명이 적발됐습니다.

고위직 등 주요 공직자 399명도 단속 대상입니다.

직군별로 국회의원이 13명, 지자체장이 14명, 3급이상 공무원 고위공직자가 8명, 지방의원 55명입니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은 308명입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LH와 별도로 SH공사와 고위직의 추가 비위 수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부동산 관련 뇌물수수·차명거래 혐의, LH·SH공사 직원들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투기 행위 외 기획부동산 범죄까지 수사를 확대 중인 경찰은 향후에도 성역 없이 속도감 있게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여,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는 수사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경찰은 또 투기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 몰수·추징 보전 조치해 투기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