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주요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44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데 고마운 마음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이야기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따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이 그동안 기업인들을 꾸준히 만나기는 했지만, 4대 그룹 대표만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먼저 오늘 오찬 간담회는 잠시 뒤인 12시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리고 삼성그룹에서는 미국 순방에 동행했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오찬은 4대 그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해 4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접 그룹 총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앞서 4대 그룹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인공지능, 낸드 솔루션 등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대 그룹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고맙다는 인사를 연이어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경제협력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경제계의 지속적인 역할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4대 그룹 총수들도 문 대통령에게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오길지도 관심입니다.
재계를 중심으로 오는 8월 광복절 계기로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수들이 오늘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과 사면의 필요성을 문 대통령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취임 4주년 특별 연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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