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울대 법대 동기생인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책까지 내는 걸 보니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2일) 자신의 SNS에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제목인 '조국의 시간'을 비튼 '조국의 사죄해야 할 시간'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원 지사는 먼저 조 전 장관은 자신이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사과했는데, 자기 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학생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득권을 움켜쥐려고 발버둥 치며 반성하지 않는 건 도둑질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는 여당 정치인들에게 뭐가 미안하냐고 묻겠다며, 오히려 조 전 장관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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