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은 환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얀센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모더나 백신도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4가지 백신 접종을 앞둔 상황입니다.
대면 면회가 진행되는 요양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양 기자가 나가 있는 요양병원에서 오늘 대면 면회가 진행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면 면회가 이뤄지는 요양병원 3층 면회실 앞입니다.
감염 차단을 위해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렇게 방호복을 입고 올라온 건데요.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대면 면회가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대면 면회가 시작된 건 오전 9시인데요.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70대 어르신이 1년 반 만에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반가움과 그리움이 뒤섞인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걱정하던 가족들이 직접 만나면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주 / 경기도 광주시 요양병원 원장 : 우울해 하시거나 좀 많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우도 있고 이것 때문에 불면증이나 다른 문제들도 생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접촉 면회가 되면 이런 문제가 개선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환자나 면회자 중 한쪽이라도 2차 접종을 마치면 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인센티브도 하나둘 제시되고 있는데요.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현재 8명으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또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은 복지관이나 경로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까지 접종을 마친 경우 마스크를 벗고 이뤄지는 노래교실이나 관악기 강습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합니다.
7월부터는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2차 접종을 마친 경우 사적 모임에서도 인원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백신 수급 상황도 정리해보죠, 모더나와 얀센 등 국내 도입 백신이 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백신 4가지 종류를 갖추게 됐습니다.
일단 오늘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회 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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