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대면 면회 재개 "따뜻한 손 잡을 수 있어 감사해요" / YTN

2022-10-04 14

오늘부터 요양병원이나 시설, 정신병원, 장애인 시설 등에서 대면 면회가 다시 이뤄집니다.

그동안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비접촉 면회를 해왔는데요.

요양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대구 대현동에 있는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면 면회가 시작됐는데, 가족을 만나러 온 면회객이 있나요?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200여 병실을 갖춘 요양병원입니다.

오늘부터 이 요양병원도 대면 접촉 면회가 시작됐는데요.

병실과 떨어진 이곳에 면회 공간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조금 전에 면회객이 다녀가면서 지금은 소독까지 모두 마치고 다음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면회실에서는 한 번에 한 가족만, 정해진 시간 안에서 만남이 이뤄집니다.

앞서 오랜만에 입원 환자를 찾아와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3년 가까이 병상 신세를 지고 있는 남편을 찾은 70대 아내는 손을 잡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의료용 가운데 비닐장갑까지 낀 손이었지만, 병상에 누운 남편 손을 잡고, 가슴을 토닥이며 만남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비접촉 면회로 환자와 가족의 만남을 제한했습니다.

이후 코로나19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접촉 면회가 다시 이뤄진 겁니다.

입소자와 종사자의 4차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점 등도 접촉 면회를 허용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외에도 정신병원이나 시설, 장애인 시설도 오늘부터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합니다.

또 입원환자나 시설 입소자가 외출이나 외박을 하는 것도 허용돼 가족들과 좀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4차 접종자 이거나 2차 이상 접종하고 확진된 이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면회 때에도 방역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면회하고, 면회 이전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이에 따라서 음식물 섭취도 제한됩니다.

병원에서도 면회 전후에 면회장을 환기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대현동 요양병원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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