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서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 이어져 / YTN

2021-05-29 3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제주도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립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유흥주점입니다.

이곳에서 종사자 3명과 접촉자 3명 등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종사자 70명과 이용자 8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7명에 달합니다.

앞서 지난 12일, 30대 후반의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도 유흥주점과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4명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종사자고, 1명은 유흥주점에 다녀간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일 외국인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모두 1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유흥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화여대목동병원 교수 : (종사자) 일부는 여러 곳으로 원정을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으로 지역사회의 가족이나 직장에서의 감염 전파가 되면서….]

최근 확산세가 가파른 제주에서는 12명이 지역에서 감염됐습니다.

제주공항 안에 있는 내국인 면세점 직원이 확진돼 면세점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590여 명이 확진된 제주에서는 이번 달에만 3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한 영국과 인도의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제주도는 오는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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