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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쿼드가 목적 아냐…의무 가입 필요없어"

2021-05-28 0

앤디 김 "쿼드가 목적 아냐…의무 가입 필요없어"

[앵커]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 의원 중에서 유일한 재선인 앤디 김 의원이 한국이 반드시 쿼드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첫 방송 인터뷰 자리에서 한 말인데요.

고일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하원 외교위 소속인 앤디 김 의원.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에 반드시 한국이 가입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이 쿼드에 반드시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쿼드는 각국의 협력을 위해 작동하는 하나의 기구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다만 쿼드 가입 여부와는 별개로 한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는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지도적인 국가가 되고,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 전선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대목입니다.

"미국은 경제적인 면에서 한중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한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도 적극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한 것은 한국의 중요성이 드러난 대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백악관에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요청한 김 의원은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국이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미국 정부를 상대로 압력을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어려울 때 옆에 있는 국가가 진정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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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