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무릎에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발생 1년에 맞춰 미국 곳곳에서 경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경찰 개혁 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호도합니다.
[기자]
뉴욕 도심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1년 전,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경찰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플로이드는 무장강도 등의 강력 전과 9범이었고 사망 직전에도 마약을 복용한 상태로 드러났지만, 그렇다더라도 그의 죽음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일라이자 그린 / 집회 참가자 : 지금처럼 똘똘 뭉쳐서 계속 시위를 하다 보면 미래에는 상황이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릎을 꿇은 채 진정한 사법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 그(플로이드)는 떠났지만 우리는 여기 있고 우리가 워싱턴에서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추모 행사는 사건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LA와 수도 워싱턴DC 등 미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유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위로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추진 중인 경찰 개혁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메모리얼 데이가 지나고 나서 조만간 '조지 플로이드 법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길 희망합니다.]
일련의 흑인 사망 사건 때마다 불거지는 시위 물결이 정치적으로 변질되거나 상징적인 행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법 마련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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