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다음 달 첫 정상회담..."북미대화 등 광범위한 논의" / YTN

2021-05-25 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비난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 달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 불법 개입 의혹과 미국 연방기관 해킹,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 탄압 문제를 비롯해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다음 달 16일 미러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3국에서의 회담을 추진했던 만큼 스위스 제네바에서입니다.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등 바이든 대통령의 첫 순방 끝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6일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상들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회복을 추구해 온 것처럼 모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과 미국 연방기관 해킹, 핵확산 차단 등이 의제입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야권지도자 나발니에 대한 탄압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러시아에 문제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야권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아일랜드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또 벨라루스 문제를 제기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도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외교장관의 최근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제한이 의제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지난 19일) : 코로나19와 대유행을 다루고, 기후 변화와 싸우고, 이란과 북한, 아프가니스탄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든 간에 상호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만 미국 당국자들이 이번 회담에서 중대한 돌파구보다는 관계 개선과 서로의 이해관계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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