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발에 외교 부담 가중...北, 언제 호응할까? / YTN

2021-05-25 4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타이완 문제가 처음으로 언급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동성명에서 언급한 것은 원론적인 수준이었고,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먼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어떤 내용 때문에 중국이 반발하는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한미가 공동성명에서 타이완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거론한 건데요.

여기에는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원론적인 선언 같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 행위를 문제 삼아온 미국의 의중이 반영된 문구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역내 협력체인 '쿼드'에 대해, 한미는 '쿼드'를 포함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지역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문구도 들어갔는데요.

모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용이라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중국이 어제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언급한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가 공동성명에 들어간 것을 비판했습니다.

먼저, 타이완 문제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주권과 영토와 관련된 사안으로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관련 국가들은 타이완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이미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어 문제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한미 관계의 발전이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돼야지 중국을 포함한 제3국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를 겨냥한 '쿼드'나 인도·태평양 전략 같은 소집단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고, 이런 행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이번 회담을 아쉽게 봤다고 언급했는데요.

중국을 겨냥한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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