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실 압수수색...'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 YTN

2021-05-24 4

은수미 성남시장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시장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월 성남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적이 있는데, 시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처음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청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자료를 가지고 나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캠프 출신 인사들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를 벌인 겁니다.

[경찰 수사관 : (시장실 지금 압수수색한 이유가 있나요?)… (어떤 자료 오늘 담아가시는 겁니까?)… (유의미한 자료 있었나요?)]

은 시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2월 1일 이후 두 번째이지만, 시장실을 압수수색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은 시장의 집무실과 관련 부서 10여 곳을 포함해 서현도서관 등 모두 14곳에 수사관 18명을 투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은 시장이 실제로 부정 채용에 관여했는지 등 혐의 소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 시장 캠프 출신들의 부정 채용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9월.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출신 박 모 씨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분당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주장을 제기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이 모 성남시청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냈습니다.

은 시장 캠프 관련 인사 27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등 6곳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으로, 인사 관련 간부급 공무원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모두 39명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성남시가 자격요건을 캠프 출신 내정자에게 맞게 바꾸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며 "부정채용에 대해 은 시장에게 꾸준히 보고했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검찰도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2018년 10월 수사 자료를 유출한 성남 수정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구속 기소한 뒤,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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