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압수수색 불법"...尹 캠프 "박지원 내일 고발" / YTN

2021-09-12 2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불법 압수수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만남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 측은 내일 박 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시도가 절차상 불법이자 과잉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혹 보도 전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것을 두고도 박 원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휴일 압수수색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로 비상 대기조를 편성해 대응에 나섰는데요.

내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을 상대로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에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캠프 장제원 총괄 상황실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게이트'라며 내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씨가 박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이라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제 3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와 통화기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에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정치공작과 국정원 개입 의혹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번 의혹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정치 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됐던 ...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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