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공적 회담 환영"...국민의힘 "절반의 성과" / YTN

2021-05-23 4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놓고 여야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건국 이래 최대 성과'라며 극찬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절반의 성과'라며 정부가 남은 과제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백신 파트너십 구축, 미사일 지침 폐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장병 55만 명에 대한 백신 지원을 이끌어 낸 건 큰 성과라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두 정상의 노마스크와 푸른색 넥타이는 코로나 종식을 위한 협력 의지와 굳건한 동맹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이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핵심 의제였던 백신 문제에 대해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55만 명 한국군에 대해 백신 지원 협력을 도출한 것은 성과였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방점은 서로 다른 데 찍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파트너십은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 종식을 앞당기게 될 거라면서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에 많은 노력을 들여온 결실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당내 대권 주자들도 앞다퉈 치하했습니다.

특히 미사일지침 폐기를 환영하면서 "건국 이래 최대 성과", "역사적인 회담" 등으로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절반의 성과'에 그쳤다는 입장입니다.

"최대 성과"라며 자아도취에 빠지기에는 아직 엄중한 시기라면서, 백신 협력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백신 확보 로드맵을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이 무려 44조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은 것에 비하면 얻은 것은 적다면서, 야당의 대통령 면담 요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백신 문제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만큼 방미 성과에 대한 노골적 비난은 없었지만, 중요한 건 '회담 이후'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서 정부의 후속 조치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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