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된 가운데 한미 양국 간 백신 파트너십 구축으로 백신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간 보면 500명대, 600명대를 왔다갔다하는데 지금 두 달간 통계를 보니까 400명대에서 700명대를 계속 오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추세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재갑]
일단은 사실 700명대까지 올라갈 때는 급격히 증가되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를 했었는데요. 정부 차원에서 사실 방역을 많이 강화한 건 아니지만 국민들 스스로 조심할 때는 조심해 주시면서 급격한 상승은 막은 정도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안정되는 상황은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든간에 계속해서 유행 상황이 지역사회 내에서는 계속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말이죠. 가족, 지인, 직장, 시장 이런 소규모 집단 간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가족 안 만날 수 없고 사람들을 전혀 안 만나고 살 수는 없으니까. 가족이라든가 가까운 지인 간의 이런 접촉을 통해 확진된 사례를 살펴보니까 45.5%예요,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그런 수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지금 방역이 쉽지 않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일단 어떤 특정 집단 발병이 있다면 그 집단만 통제를 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여러 군데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통제가 쉽지 않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일수록 오히려 원칙에 더 충실해야 되거든요.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아니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게 되는 이런 방법들을 강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분들을 강조해야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얘기해 주셨습니다. 지금 보면 수도권 밖에서 대구의 경우 유흥업소를 중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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