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동 아파트 불...주민 30여 명 병원 이송 / YTN

2021-05-22 6

어제저녁 서울 길음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들도 계속해서 단지 안으로 들어옵니다.

서울 길음동에 있는 1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22일) 오후 6시 20분쯤.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3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소방상황실 관계자 : 34명입니다. 한 명이 추가됐어요. 경상자 1명. 이재민이 많이 나와서 집에 못 들어가니까 이재민 대책 관련해서 구청 측이랑 회의를 좀 하느라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한때 발령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한남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20대 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재도구와 건물 2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 5백여만 원어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22일)저녁 7시 50분쯤엔 인천시 승봉도 부근 3.3km 해상에서 모래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박 일부가 불에 탔지만 승선원 7명은 모두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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