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만날땐 마스크 두겹 썼던 바이든, 이번엔 벗었다

2021-05-21 9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은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고 이뤄진 첫 '정상' 회담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실내에서 문 대통령을 맞을 때부터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다.  
지난달 16일 마스크를 두 겹 겹쳐 쓰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맞았던 것과는 비교가 되는 장면이었다.  
지난 13일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선 한국전쟁 영웅인 랠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게 미 육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주는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 역시 '노 마스크'였다.  
양국 정상은 물론 이스트룸을 채운 60명의 참석자가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마스크를 쓴 이들이 일부 보이기는 했지만 거의 모두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따로 거리 두기도 없었고, 악수도 자유롭게 했다. 참석자들의 의자는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다름 없이 다닥다닥 붙었고, 바이든 대통령보다 먼저 행사장에 등장한 문 대통령은 앞줄에서 기다리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차례로 악수했다. 
선거 기간 내내 '팔꿈치 악수'만 하던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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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390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