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진웅 재판 증인 출석..."잘못 바로잡는 과정" / YTN

2021-05-21 2

지난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사들끼리 몸싸움을 하는 초유의 일이 있었죠.

이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데 오늘(21일)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증인과 피고인으로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한동훈, 정진웅 두 사람이 법정에서 공식 대면하게 됐는데, 이게 열 달 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7월 29일 오늘 재판의 원인이 된 몸싸움 사건 이후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도 처음인데요.

앞서 한동훈 검사장은 오후 1시 40분쯤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5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건데요.

한 검사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 '잘못이 바로잡히는 상식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지난 1년간의 잘못이 바로잡히는 상식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독직폭행의 피해자로서 증언을 위해 출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긴 말씀 드리는 건 재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고요. 많이들 와주셨는데 이 정도로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재판에서 한 검사장은 몸싸움이 벌어졌던 당일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정진웅 차장검사는 지난해 채널A 기자와 유착 의혹을 받던 한동훈 검사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몸을 누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정 차장검사 측은 당시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해 이를 막으려다 중심을 잃었을 뿐 폭행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변호인과 통화 허락을 받은 뒤 비밀번호를 눌렀을 뿐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정 차장검사가 덮쳐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재판에서는 몸싸움 이후 한 검사장을 진료하고 전치 3주 진단서를 발급했던 병원 의사가 증인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의사는 당시 한 검사장이 목과 어깨, 허리 통증 등을 호소했고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치료도 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정 차장검사 측은 한 검사장의 상해와 관련된 당시 진단 소견이 타당한지 조목조목 따졌는데요.

정 차장검사에게 적용된 '독직폭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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