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천 등 경기동부 6개 시군…코로나19 감염 비상

2021-05-21 0

여주·이천 등 경기동부 6개 시군…코로나19 감염 비상

[앵커]

올들어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부 6개 시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조사결과 외국인과 사업장 관련 확진자 그리고 영국변이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5월 둘째주까지 경기도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6,102명입니다.

이중 외국인은 865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 대비 14.1%입니다.

하지만 같은기간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부지역 6개 시군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1,402명, 이중 외국인이 304명입니다.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21.7%로 경기도 평균보다 7.6%P나 높았습니다.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도 이들 6개 시군에서 도드라지게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내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 78건 중 3분의 1인 26건이 이들 6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대체로 경영규모가 작고 외국인 고용비율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주로 발생한 겁니다.

영국 변이 관련 확산세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영국 변이 관련 확진자 수는 541명인데 이중 67%인 364명이 이들 시군에서 발생한 겁니다.

"코로나19 감염은 여러가지 위험 요인이 모인 곳에서 확산됩니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 바르게 알고 정확히 대비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특히 여주, 이천, 양평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월평균 확진자수 평균 상승률이 최대 327%에 달하는 만큼 더 많은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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