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준석 동반 출격…野 최고위원 출마도 '봇물'

2021-05-20 5

나경원·이준석 동반 출격…野 최고위원 출마도 '봇물'
[뉴스리뷰]

[앵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당권 도전 선언이 줄을 이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 동반 출사표를 던졌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장고를 끝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용광로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단단한 후보를 만들어내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겁니다.

최근 초선과 청년 후보들의 약진에 대해선 칭찬하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회와 시대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생각의 세대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늘 그런 쪽으로 소통하고 노력…"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 전 후보와 1, 2위를 다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동시 출격했습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정 선거론을 내세웠던 일부 강경 보수와 이를 묵인했던 기성 정치인을 싸잡아 비판하며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진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굳이 다선 의원들을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우세지역에 계신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공천을 최대한 다시 받는 쪽으로 진화…"

이로써 5선의 주호영, 조경태, 4선의 홍문표, 3선의 윤영석, 조해진. 초선의 김웅, 김은혜 의원과 신상진 전 의원 등 모두 10명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28일 본경선 티켓을 거머쥘 후보는 5명.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비율이 절반으로 늘어난 만큼 '인지도'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최고위원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검사 출신 정미경 전 의원과 벤처기업가 출신 초선 이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초선 이용 의원과 1990년생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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