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발표에도 軍 '부실급식' 여전…또 지휘관 회의 소집
[앵커]
군이 격리 장병 급식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다시 소집해 상황 점검에 나섭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병사들의 '부실 급식' 제보가 또다시 올라왔습니다.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이라며 올린 점심 배식 사진에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과 방울토마토 몇 알이 전부입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한 회의는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코로나19 격리 장병 급식과 시설환경 개선 관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논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계속해서 지침이라든지 제도 개선들에 대해서 논의가 되고 있고요."
무엇보다 종합대책 발표 후에도 일선 부대에서 지속되는 부실 급식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서욱 장관은 지난 7일에도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정량ㆍ균형 배식'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실 급식 논란이 또 불거진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에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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