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단순한 평면 비교와 끼워 맞추기식 비교가 사안을 왜곡한다며 공존의 이름으로 마지막 선을 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신라 승려 원효의 '화쟁 사상'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원효가 화쟁을 설파한 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화쟁은 결국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방법이자 공존의 이치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과한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더라도 최소한의 배려와 노력으로 금도를 지키는 게 '통합'이라며, 다른 이가 선을 넘어오면 서로 공존을 지키기 위해 뒤로 물러서지만 마지막 선은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메시지는 최근 자신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을 문제 삼은 것을 두고 야권 등 일각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걸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권은 박 장관이 과거 국정농단 수사 당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증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면서도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엔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며 검찰을 옥죄려는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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