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미 5만여 명이 갈 곳을 잃고 피란민 신세가 됐는데, 이스라엘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의 페인트 공장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차까지 동원해 불을 꺼보지만 공장 건물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새벽부터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 내 60여 개 목표물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는 200명이 넘게 숨지고 건물 450채가 파괴됐습니다.
집을 잃고 학교 등 임시 시설에 수용된 사람도 5만2천 명에 달합니다.
유엔과 구호단체가 음식과 의약품 지원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통제하고 있어 반입이 쉽지 않습니다.
물과 전기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질병이 번질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옌스 라에르케 /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대변인 : 발전소 연료 부족과 송전선 훼손으로 가자 지구 내의 전기공급은 하루 6∼8시간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적들은 우리를 공격하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봤을 것이고, 교훈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로켓포 등으로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의 인명 피해 역시 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며 휴전을 압박했습니다.
EU 2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평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YTN 박경석[k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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