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에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 사례도 4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도 늘어난 만큼 지역 간 감염 확산도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업체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누적 감염은 모두 41명까지 파악됐었는데요.
경기 광주시에선 감염자가 어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집계하는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지난 11일에 종사자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외부업체 직원 등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관련 확진자 가운데 30여 명이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높은 곳이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소는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3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장과 학원 종교시설에서도 확진 사례가 수도권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직장에서도 직원 가운데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모두 11명이 누적 감염됐고,
경기 부천시 운동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은 교회와 학원으로 번져 누적 감염이 62명까지 나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선교센터나 군포시 어학원에서도 누적 확진이 3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집단 사례가 아니라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중도 40%대로 높은 편입니다.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늘어난 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주민 이동이 전주보다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한 주 만에 4.9%가, 비수도권은 9.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등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노인시설 등에 있는 어르신을 포함한 감염 고위험 집단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 육가공업체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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