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최대 18억 회분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백신 확보에 나선 EU 행정 수반은 지식재산권 면제보다 각국의 백신 공유와 수출, 생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에서 만난 EU 정상들은 연일 지식재산권 면제를 비롯한 코로나 백신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U 행정 수반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18억 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9억 회분을 받고, 옵션으로 9억 회분을 갖는 계약입니다.
그는 다른 계약과 백신 기술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계약은 이미 확보한 백신 6억 회분에 추가되는 것으로, 4억5천만 EU 인구에 대한 충분한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그동안 EU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지연과 혈전 발생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미국이나 영국보다 접종 속도가 뒤처졌습니다.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제기한 지식재산권 면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백신 공유와 수출, 생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행정 수반) : 단기·중기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선 백신 공유입니다. 둘째는 생산된 백신의 수출이며 셋째는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격을 받게 됩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이 회사가 백신 공급 약속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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