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격리 중 부실 급식 문제가 불거지자 국방부가 장병들의 선호 품목을 10% 증량하고, 내년부터 병사 기본 급식비를 10,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서욱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급식과 시설 환경, 인권과 방역이 조화로운 신병 훈련 방안 등 종합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장병 1끼 급식비가 고등학생 1끼 급식비의 80% 수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병사 기본 급식비를 내년부터 10,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닭·오리고기 등 병사들의 선호 품목을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범위를 확대해 장병들의 입맛을 충족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어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참치캔, 곰탕, 짜장·카레소스 같은 '비상 부식'과 컵라면 등을 대체식으로 적극 활용해 격리장병들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신세대 장병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해 아침과 점심을 통합한 샌드위치 등 브런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려 제공하고 배달음식·푸드트럭은 연 4회에서 월 1회로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급식률이 낮은 조식에 시리얼과 토스트, 커피, 과일 등이나 밥과 간편식 국, 김치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병영식당 민간위탁 사업을 내년부터 육군훈련소와 해·공군 기본군사훈련단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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