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첫 대면 '팽팽'...한미일, 대북공조 시동 / YTN

2021-05-06 3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첫 만남이 어렵게 성사됐지만 현안을 둘러싼 입장 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앞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3국은 대북해법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공식 일정에 없었던 한일 외교 장관의 첫 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 회담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한일 외교 장관이 어렵게 대면했는데요.

회담 직전까지 회동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런던의 한 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먼저 한 뒤 일본 측이 준비해 놓은 다른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2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장관이 회동에 앞서 찍은 기념사진을 보면 뻣뻣한 자세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데요.

그동안 두 장관 사이에 통화조차 없었는데 한일 외교 수장의 만남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20분간 짧게 진행됐다는데 과거사 문제와 원전 오염수 등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난 것인가요?

[기자]
대북 해법을 위한 협력을 제외하곤 강제 징용과 위안부 배상 판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양국 갈등 현안에 대해선 입장 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두 장관 모두 일정이 빠듯해 긴 대화를 나누지 못한 상황도 있었겠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한일 관계를 반영하듯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사실상 중단돼온 한일 고위급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회담 후 "좋은 대화를 했다"며 전날 만찬에서 대화를 나눈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후 "양국 간 의사소통을 본격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일 회동 후 일본 측 반응은 어떤가요? 이번 회동을 계기로 경색 국면에 빠진 한일 관계의 엉킨 매듭이 좀 풀릴 기미가 있나요?

[기자]
모테기 외무상은 한일 외교 장관 회담 후 온라인 기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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