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운동 선수 7명 집단 감염...강릉 외국인 노동자 57명으로 늘어 / YTN

2021-05-05 0

제주에서 대학 운동부 선수와 일가족이 집단 감염되는 등 이틀 사이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릉에서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슬링부 선수 7명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된 제주국제대학교.

학기 시작과 함께 합숙 훈련을 해 왔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일가족 4명이 차례로 감염된 데 이어 학원 강사와 음식점 종업원 등도 확진되면서 이틀 사이 2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 확산의 더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몰리면서 감염 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확진자 가운데 71%가 관광객 등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 4월에 온 여행객,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 등에 따라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농촌이나 공사 현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계로 공동생활을 하고 있고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경로를 끊기 위해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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