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 마다 쏟아진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일제히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특히 임혜숙 후보자와 노형욱, 박준영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런 만큼 후보자들은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먼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세만 내주다가, 시세 차익을 남기고 팔아 논란이 됐죠.
야당은 '관사 재테크'라 규정했는데, 노 후보자는 경위를 떠나 송구하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상황, 그리고 국민께서 생각하시는 선에서 본다면 이 부분도 굉장히 불편하게 느끼시리라 저도 생각하고요, 경위나 이런 것에 상관없이 굉장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역시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자세를 바짝 낮췄습니다.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반입 의혹에 사과하며 도자기를 팔던 카페는 운영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영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또한,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적된 문제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역시 논란들에 대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임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삼고 있는 만큼, 외유성 해외 출장에 자녀와 동행했다는 의혹을 들어 집중 공세했습니다.
청문회 현장, 직접 보겠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무임 승차 하신 부분 있습니까? 없습니까?]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없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자비로 부담했다고 했네요. 배우자랑 동반 출장이 4번, 자녀 데리고는 4번입니다. 배우자랑 가셨을 때 같은 호텔 방 숙식했습니까? 따로 잤습니까?]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같은 호텔방을 썼습니다.]
국민의힘은 세 후보자에 대한 낙마까지도 벼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자질에 문제가 없다며 엄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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