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군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막판까지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결국 제외됐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내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였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는 4시간 만에 비교적 일찍 의견을 모으며 종료됐습니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 13명 전원에 대해 표결에 부쳤고, 2차까지 가는 표결 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 4명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상기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 : 모든 분이 다 만족하는 그런 회의 진행을 했고요. 또 결과에 대해서도 모두가 만족했고, 특별히 큰 이견이나 이런 건 별로 없었습니다.]
후보로 추천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법무연수원장과 서울북부지검장을 지냈습니다.
사법연수원 23기인 구본선 광주고검장은 대검찰청 차장과 의정부지검장을 역임했습니다.
구 고검장과 연수원 동기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은 서울중앙지검장과 광주지검장을 거쳤고, 연수원 24기인 조남관 대검 차장은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냈습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며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각종 사건 처리를 놓고 조직 내부에서 신망을 잃은 데다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놓인 게 결국,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천위가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만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 의견을 존중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네 분의 후보자들을 추천해주셨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 맡은 소임에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의 임기는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검찰 수장 자리가 빈 지 50여 일, 여느 때보다 높은 국민 관심 속에 누가 최종 후보로 제청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42921544733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