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자 '야외 마스크 미착용' 허용...빗장 푸는 유럽 / YTN

2021-04-28 6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유럽에서는 미국인 백신 접종자의 입국 허용이 예고된 데 이어, 각국의 봉쇄 완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 보건당국이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조치를 내놓았군요?

[기자]
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오늘 새벽 브리핑에서,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닐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은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지인들과 식사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18세 이상 성인의 37%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침 개정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처럼 많은 사람이 붐비는 실외 행사, 또 미용실과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실내 환경에서는 실외 환경보다 거의 20배 높은 전염 위험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는) 자신뿐 아니라 미접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CDC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실외 식당이나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혼자서 또는 가족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CDC 지침이 나온 첫날, 바이든 대통령도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 잔디밭으로 나오면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는데요.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오늘 연설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부각하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백신을 맞으면 실내외에서 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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