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심사 출석한 이상직 의원..."성실히 소명하겠다" / YTN

2021-04-27 3

지난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속적인 횡령·배임으로 이스타항공에 수백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이상직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검토해야 할 범죄 사실이 많기 때문에 영장 여부가 판가름 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법원에 출석한 이 의원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잠시 이 의원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직 / 무소속 의원 :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이상직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과 배임, 업무상횡령, 정당법 위반 등 그 죄목만 4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이 소명해야 할 주된 혐의는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 대주주가 되는 과정에 이 의원 자신이 개입했는지 여부입니다.

이 의원 등은 지난 2015년 12월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약 540억 원 상당의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430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6∼2018년 사이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해 계열사에 56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계열사 자금 약 53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요.

검찰은 자금 일부가 이 의원 딸의 고가 수입차 리스와 월세 수백만 원짜리 오피스텔 임차 등 호화 생활에 사용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가 약 555억 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이상직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인 이 모 씨가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는 상태입니다.


이상직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의원은 취재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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