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회사에 555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끝났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이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4시간가량 진행된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이 의원은 취재진에 "충분히 소명했다"는 말을 남긴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전주교도소로 향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언론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로부터 피의자를 보호할 수 있는 건 사법부뿐"이라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사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들의 이스타홀딩스에 헐값에 매각하는 등 모두 약 555억 원 상당의 금전적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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