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각종 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조용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방역관리 주간으로 정해 확산세 잡기에 나섭니다. 김다연 기자!
집단감염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곳 실내체육시설은 확진자가 나오고 앞서 2주 동안 문을 닫은 뒤 어제부터 영업을 재개했는데요.
서울시는 오늘(27일) 새벽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이곳과 관련해 5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내 확진자만 46명입니다.
지난 9일 이용자 한 명이 확진된 뒤 꾸준히 늘어 두자릿수로 번진 건데요.
앞서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나오고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곳은 헬스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한데 모여있는 구조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 게시와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등은 잘 지켜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일부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건 이렇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신규 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운동시설 관련해 하루 새 열 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이후 이용자 등 확진자 14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직장 관련이 가장 많았고 카페와 음식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에 있는 댄스연습실과 이미 백신 접종이 이뤄진 성동구의 돌봄시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댄스연습실의 경우, 하루 새 4명이 추가돼 전국적으로는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수강생과 강사가 연습실을 옮겨 다니며 춤을 춰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어린이날 등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지금이 4차 유행을 막는 분수령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증가세에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정했습니다.
핵심은 공공 부문의 회식과 모임 금지입니다.
업무 외 만남은 자제해달라는 취지입니다.
다음 달 2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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