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은 일제히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완화 기조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후보는 어젯밤(26일) 첫 수도권 방송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우원식 후보는 보유세 완화는 집값 안정이라는 정책 방향에 어긋난다고 반대하며, 대신 공급 확대를 위해 임대사업자들의 특혜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후보 역시 이 정도 종부세도 거두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완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공시지가 현실화의 경우엔 탄력적 운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종부세 기준은 그대로 두되 공제 구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백신 협상을 직접 하고 있다"는 송영길 후보의 발언을 두고 한때 후보들 사이 감정적인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세 후보는 오늘(27일) 밤 마지막 방송 토론회를 여는 가운데, 차기 민주당 대표는 다음 달 2일 선출됩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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