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무너진 중위권...학력 양극화 입증돼 / YTN

2021-04-24 16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중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심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지역 중학생을 조사했더니 코로나를 겪으면서 중위권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상위권과 하위권이 는 건데, 특히 수학 과목의 학력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교육정책연구소가 서울지역 중학교 382곳의 최근 3년간 2학년생의 1학기 내신 성적을 살펴봤습니다.

등교수업을 했던 2018년과 2019년에 비해 코로나로 원격수업을 한 2020년 중위권, 즉 B에서 D등급 사이 비율이 크게 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어는 8.8%P, 수학은 10.2%P, 영어는 9.0%P 하락해 수학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에는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학력 격차가 얼마나 커지는지 분석했습니다.

코로나 여부와 상관없이 중3으로 진급하면서 중위권이 감소했지만, 중3 때 코로나를 겪은 집단은 그 폭이 더 컸습니다.

중위권이 줄면서 하위권 E등급과 상위권 A 등급 오히려 늘었습니다.

학력 양극화가 심해진 겁니다.

코로나19로 학력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학업성취도 실증 조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난해 1학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원격수업이 장기화한 지금은 학력 격차가 더 심해졌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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