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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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민 질책 쓴 약으로…새 출발 전기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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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긴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7 재보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일련의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연속으로 초대받는 나라가 됐다면서도 현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난관이 많고 경제 역시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합니다."
이어 방역과 부동산에서 서울시 등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 엇박자가 없도록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된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뿐 아니라 백신 공급 문제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대화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며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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