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노마스크'…한국엔 희망과 좌절 동시에 안겼다

2021-04-19 95

희망일까, 아니면 ‘희망 고문’ 일까.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 수칙을 해제(현지시간 18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상반된 감정이다.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의 ‘4차 유행’에 대한 위기감 속에 “한국은 백신 물량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고, 일부는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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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벗은 ‘I방역’에 착잡한 ‘K방역’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 수칙이 “일방적인 손해만 강요했다”며 ‘K방역’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A씨는 “이스라엘 사진을 보니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며 “백신을 빨리 확보했었으면 11월 집단면역이라도 기대했을 텐데, 지금을 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언제까지 우리(자영업자)만 참고 기다려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마스크를 벗고 바깥을 다닐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부러워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30대 B씨는 “매일 코로나19에 걸릴까 노심초사하는데 이스라엘 상황을 보니 우리는 언제쯤 저럴 때가 오려나 싶다. 내년쯤이나 기약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은 장마가 두 달 가까이 이어져 야외활동이 없었는데, 올여름은 마스크와 함께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 고민이 된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기를 담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를 펴낸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겸임교수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영국과 이스라엘이 집단면역에 다다르면서 두 나라 모두 노 마스크 선언을 했다”며 “많은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3879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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