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당권 예비경선...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온도차 / YTN

2021-04-18 7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진행합니다.

3파전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원내대표로 '핵심 친문' 윤호중 의원 선출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양당 간에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당권 경쟁의 서막을 여는 셈인데, 오늘 예비경선이 치러진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 앞서 오늘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조금 전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후보들이 모인 가운데 예비경선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당원들의 온라인 투표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 대표 경선은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과 정한도 현 용인시의원까지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늘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을 추려내는데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의 3파전이 유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친문 핵심'으로 손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됩니다.

당권 주자 가운데 홍영표 의원이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우원식, 송영길 의원은 '친문'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다는 평가입니다.

신임 당 대표는 재·보궐선거 참패로 허덕이는 당을 추스르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고, 문재인 정권을 마무리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당 서열 1·2위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친문'으로 채워지면 재·보선 참패에도 혁신의 의지가 없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비문' 당 대표와 '친문' 원내대표라는 균형 심리가 작동할지 관심으로 떠오른 겁니다.

다만, 당권은 이른바 '당심'이 좌지우지하는 만큼 당내 강성 지지층인 '친문'들이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후보들도 벌써부터 발언을 통해 이른바 '계파' 신경전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통합 결의'까지 밝힌 상황에서 합당을 둘러싼 온도차가 여전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금요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했습니다.

물론 '합당'이라는 표현에서는 일부 당내 이견으로 한발 물러서긴 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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