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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통합' 결의...합당은 새 지도부 몫? / YTN

2021-04-16 7

’합당→통합’ 한발 후퇴…"서두르면 안 돼" 반영
주호영, 거취 압박에 원내대표직 조기 내려놓기로
국민의당 "긍정적 영향 기대"…회의적인 시각도
호남 당원 다수 반대…흡수 통합 거론에도 부정적


합당 문제로 연일 시끌시끌한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하면서 안철수 대표에게 거듭 함께하자는 손짓을 보냈습니다.

다만, 임시 지도부 체제에서 추진할 일은 아니라는 지적에 '합당' 대신 '통합'이라는 표현을 택하면서, 본격적인 합당은 새 지도부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했습니다.

국민의힘부터 선제적으로 합당 의지를 내보여야 한다면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이 제안한 결의문 채택에 의원들이 박수로 동의한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 그렇게 의결하고 반대는 없었습니다. (합당은) 특별한 문제가 없이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초 '합당'에 찬성한다고 채택하려던 문구는 '통합'으로 한발 후퇴했습니다.

주호영 권한대행 체제에서 합당을 서두르기보다는, 새 지도부에 넘겨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당 논의를 서둘러왔던 주호영 권한대행은 원내대표직을 조기에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도전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전당대회나 합당을 추진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압박에 따른 겁니다.

'통합 결의'라는 국민의힘의 손짓에 국민의당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당원들이 합당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인데, 회의적인 모습 또한 엿보입니다.

아직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이 큰 호남 당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고,

흡수 통합 얘기도 나오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최종 합당 의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하에 의원총회에서의 의견이 필요불가결한 절차의 요소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 아니고요. 참고할 의견의 수렴 내용이기 때문에요.]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합당에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막연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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