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연휴 내내 릴레이 간담회를 열며 새 지도부 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내일(7일) 의원 총회를 열고 선수별 추천 위원 등을 안건으로 올리는 등 이번 주 안에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연휴에도 간담회를 열고 새 지도부 구성 논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당장 내일(7일) 의원 총회에서 선수별 추천 위원을 안건으로 올려 결의할 예정입니다.
원외, 여성, 청년 위원도 각각 한 명씩 위원으로 추천받아 절차를 밟은 뒤 이번 주 안에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수별로 한 명씩 추천받게 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청년과 여성, 그리고 원외 분들을 포함해서 비대위원장 포함해서 구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위원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인선 방법, 기준 등을 내놓지 않아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험과 능력을 갖춘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이재명 상임고문의 후원회장이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거론됐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알기로는 지난 윤호중 비대위원장 그 상황에서도 하도 답답하시니까 본인이 총대를 메시고자 하는 그런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민주당 내 상황이 마무리되더라도 멈춰선 후반기 국회의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장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국회 의장단 선출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협상도 같이 병행해야 한다. 법사위만 주면 일사천리 진행될 건데, 그렇게 왜 고집을 부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이야기 나눴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의장단부터 뽑아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부터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선거 이후 민주당 내 계파 갈등까지 표면화된 상황에서 내부 마찰 없이 새 지도부 선출과 국회 정상화까지 무사히 이뤄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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