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확진에 광주·전남 비상…비수도권 확산
[뉴스리뷰]
[앵커]
이개호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역구인 담양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이 지난 주말 무증상 상태에서 지역구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건 15일 저녁입니다.
14일 이 의원의 지역구 수행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 의원과 수행비서뿐만 아니라 지역구인 전남 담양 민주당원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16일 오후를 기준으로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실 관련 전남 지역 확진자만 10명이 넘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인접한 광주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이 의원이 지난 주말 동안 무증상 상태에서 결혼식 2건과 장례식 등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담양이 함께 공조를 통한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구분, 그리고 확인, 거기에 따른 검사 등을 진행…"
주말 동안 이 의원과 행사장 등에서 접촉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등 자치단체장들도 16일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이들 자치단체장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이어졌습니다.
16일을 기준으로 울산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됐고, 충북에서는 증평 직업소개소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9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22일 연속 3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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