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는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린이집들은 봄 소풍까지 취소했다고 합니다.
전북에서는 이틀간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전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연장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지역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특히 제천에서 이틀간 중·고등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미 확진된 학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교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는 점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 당국은 제천지역 3개 중·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상천 / 충북 제천시장 : 확진된 친구와 동아리 활동을 함께한 친구,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스크를 벗은 친구, 물병 하나로 물을 함께 나누어 마시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충북 지역 어린이집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봄 소풍을 취소했습니다.
만일 학부모 동의하에 견학·체험 활동을 진행할 경우 다른 지역 이동은 금지되고 최대 인원이 30명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전북에서는 이틀간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간 연장했습니다.
초등학교와 학원가·대학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인접한 익산·군산 지역의 감염 확산으로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명규 / 전북 전주시 부시장 : 전북 내에서 지속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주시로의 확진자 노출 증가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4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연장합니다.]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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