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감염 비중↑..."언제든 폭발적 확산 가능성" / YTN

2020-11-16 1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슬아슬한 단계를 넘어 '엄중한' 수준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3명.

사흘 연속 2백 명을 웃돌아 지난 9월 2일 이후 75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193명으로 신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의 신규 환자는 128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의 66%가 넘습니다.

강원도 역시 비수도권에선 가장 많은,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9.4명이 됐습니다.

1.5단계 격상 핵심 기준인 100명 이상의 턱밑까지 왔습니다.

강원도는 상향 기준인 10명 이상의 범주에 이미 들어온 상태입니다.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등 추가 방역 대책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직장이나 모임 장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특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일상생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삼역에서도 환경미화원 1명이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첫확진 이후 17일이 지났지만, 감염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역삼역에서 직접 접촉으로 확진된 사례는 3명에 그쳤지만

서울 성동구 시장으로 퍼진 연쇄 감염 사례는 28명에 달합니다.

역삼역 확진자의 지인인 성동구 시장 관련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제 낮 12시 기준 시장 관련자는 11명, 그 가족과 지인이 확진된 경우는 1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규모는 작지만,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새롭게 발생했거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은 방역 당국이 발표한 것만 34건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양상이 이전까지와는 달라졌다고 지적하는데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관련 감염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등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을 주도한 것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타나는 소규모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과 학교, 모임 등 일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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