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교회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닷새 동안 30명 가까이 감염됐고, 충북 괴산에서는 이틀 새 20명이 확진돼 주민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한 교회.
지난 9일 이곳에서 10여 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인이 80명 남짓한 교회에서 목사와 교인 19명이 감염됐고,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감염 규모는 28명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교인들이 어울리면서 바이러스가 퍼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정 /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마치고 삼삼오오 식사했거나 카페에 들렸던 방문자들도 있고, 방문자들이 다 교인이고, 교인이 집에 가니까 가족들하고 접촉해서 가족이 감염되고….]
충북 괴산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이틀 사이 20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괴산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행정 명령을 내려 모든 종교시설 대면 예배를 막았습니다.
또 시내버스도 교회가 있는 마을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하도록 했습니다.
[최낙현 / 충북 괴산군 부군수 :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마을 전 주민에 대하여는 3일간 이동 제한 행정 명령을 내리고, 괴산군 거리 두기 단계를 4월 20일까지 1주일간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익산과 당진에서도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돼 주변 시설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기로에선 4차 대유행이 더 빨라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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