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백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사전 감식에 이어, 내일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오늘 사전감식이 진행됐는데요,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오전 11시부터 조금 전까지 화재 현장에 대한 사전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1층 중식당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과 함께 불이 급속하게 번진 이유 등을 조사하기 위한 사전 감식이었는데요,
감식 결과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의 합동감식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지상 1, 2층에 입점해 있는 상가들과 주차 차량 등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화재 규모가 컸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민 4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불이 순식간에 번졌던 이유가 궁금한데요, 원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없습니까?
[기자]
현재 감식 중이기 때문에 어떤 단서가 발견됐는지, 또 원인을 추정할 만한 정황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로 인해 화재 초기 불이 확산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로티 구조란 1층이 외부로 개방된 구조를 뜻하는데요.
외부와 통하는 만큼 산소 공급이 많아 불이 확산했을 수 있고, 1층 필로티 천장 부분의 단열재에 불이 붙어 불이 번졌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불이 난 곳과 같은 층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연쇄적으로 옮겨붙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말씀드린 대로 정확한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민들, 어제 오후에 불이 난 뒤로 지금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거죠?
[기자]
피해 주민들이 인근 학교와 강당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모두 50여 세대, 150여 명입니다.
주민들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불이 난 뒤부터 지금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남양주시청, 건설사 설비팀 등이 합동으로 주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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