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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 도발 가능성 거론…軍 "예의 주시"
38노스 "SLBM 시험용 바지선 드라이독 접안"
"드라이독 이동 이례적"…신형잠수함 건조 가능성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이나 잠수함 건조와 관련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의 위성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미사일 두 발에 이어 다음 행동으로 해상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군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공개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입니다.
이 매체는 사진을 근거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용 바지선이 선박-건조 수리 시설인 드라이독에 접안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초창기 SLBM 시험발사 때 바지선을 이용했던 만큼 의심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 다른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SLBM 발사 시험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준비를 하는 과정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북극성 5형 등 신형 SLBM의 발사시험을 암시하고 있어 한미 정부가 난제를 떠안을 수 있다고 밝힌 뒤, 최근 몇 주 동안 북한 해군의 소규모 움직임도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시설 옆으로 이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신형 잠수함이 완성돼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신형잠수함 진수식 또는 신형 SLBM 시험발사를 위한 바지선 개조작업 등 SLBM 관련 동향이라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7월 SLBM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신형 잠수함 건조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 조선중앙TV (2019년 7월) :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특별한 관심 속에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서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북한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신포조선소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향후 도발은 신형 SLBM 시험발사 혹은 신형 잠수함 공개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준락 대령 / 합참 공보실장 : 현재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넘어 강도를 높인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북미, 남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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