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3주 더 연장...격상 대신 '핀셋 방역' / YTN

2021-04-09 0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1명.

전날보다 30명 가까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6백 명대 후반입니다.

이렇다 보니, 거리 두기 조정의 핵심지표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환자가 559명에 달합니다.

2.5단계의 상한선인 5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에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신규 확진자의 비율까지 높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25.8%.

이 기간 파악된 환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모릅니다.

이렇게 주요 방역 지표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정부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리 두기 격상에 따른 서민 경제 피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은 다음 주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이 대상입니다.

이른바 '핀셋 방역'인데, 지자체 판단에 따라 밤 10시 영업 제한으로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지면, 2단계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도 앞당겨집니다.

식당과 카페, 헬스장 등이 문을 열 수 있는 시간도 밤 10시에서, 다시 밤 9시까지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대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유지 방침에 2.5단계로 격상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던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정부의 오늘 발표 내용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기존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수도권과 부산·대전 등의 2단계, 그리고 나머지 지역의 1.5단계가 계속 이어지는 건데요.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입니다.

최근 감염 확산의 모습이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거란 판단에 평소와 달리 긴 3주를 설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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